해군 작전 봉인 등급 / REDACTION CODE
SEALED // 영구 말소
제7-B 소구역 현황
항행 영구 금지
해저 잔해 심도 3,000m // 심해 지진파 이상 지속
[시스템] 스크롤 시 해군 소해함 저주파 폭뢰 음향 및 기밀문서 열람 인터랙션이 실시간 동기화됩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결 1호 // 영구 비공개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안보특별위 최종보고서] 제7광구 시추공 제7-B호 수중 기뢰 폭파 및 해상 좌표 영구 말소 보고
본 문서는 제1편(헬리데크), 제2편(머드탱크), 제3편(해저 BOP), 제4편(중앙통제실)으로 이어진 '해랑 4호 흑조 사태'의 최종 종결 및 은폐 보고서입니다. 대한민국 해군 제7기동전단 소속 함정 3척이 긴급 전개되어 중어뢰 2발을 발사, 해랑 4호 선체를 수심 3,000m 해저로 완전 격침시켰습니다.
[해군 초계기 P-3C] 05:12 제7광구 공해상. 해랑 4호 주 선체 격침 및 상부 데릭탑 전복 순간.
조항 01 // 유족 보상 및 언론 공표 지침
'메탄 하이드레이트 폭발로 인한 침몰' 단일 보도 통제
탑승 기술진 120명의 사망 원인은 '심해 가스 분출(Blowout)에 따른 단순 해상 안전사고'로 통일 공표하십시오. 시신 인양 작업은 해양 환경 보존 및 3,000m 심해 수압을 이유로 일절 불허합니다.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유품 상자에는 고인의 작업복이나 개인 소지품 대신, 소독 처리된 모래와 규격 석판만을 봉인하여 지급하십시오.
조항 02 // 해상 해도(Nautical Chart) 상의 좌표 삭제
국립해양조사원 전자해도 상 '인공 암초' 및 '항해 위험 구역' 표기 금지
해랑 4호가 침몰한 해상 좌표(북위 30°44', 동경 128°32') 반경 5해리는 해도 상에서 어떠한 장애물로도 표기하지 마십시오. 위험 구역으로 표기할 경우 민간 선박 및 학술 탐사선의 접근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대신 해당 수역은 '군사 사격 훈련 해역(RK-D)'으로 고시하여 상선 및 어선의 통행을 영구 차단하십시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서고] 영구 은폐 판정이 내려진 제7광구 흑조 사태 실물 조사 서류철과 현장 감식 사진들.
조항 03 // 잔해 회수 탐사 불허 규정 (변조 주의)
심해 무인 잠수정(ROV) 침몰 선체 조사 절대 불허
침몰 선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블랙박스 추가 회수를 위한 어떠한 수중 탐사선 투입도 승인되지 않습니다. 해저면 잔해는 3,000m 암반 위에 안착되어 자연 분해될 것입니다.
[해군 해양특수전전단 잠수기뢰처 메모 - 2026. 10. 12]
"ROV가 마지막으로 찍어 보낸 잔해 사진을 보았다. 해랑 4호는 부서진 철골로 가라앉아 있는 게 아니었다. 선체 전체가 검은 근육 조직과 촉수에 뒤덮여 살아 있는 하나의 심해 유기체로 융합되어 있었다. 어뢰로 폭파한 시추관 구멍은 막힌 것이 아니라, 입을 벌린 채 동해 바닷물을 통째로 삼키고 있었다."
"ROV가 마지막으로 찍어 보낸 잔해 사진을 보았다. 해랑 4호는 부서진 철골로 가라앉아 있는 게 아니었다. 선체 전체가 검은 근육 조직과 촉수에 뒤덮여 살아 있는 하나의 심해 유기체로 융합되어 있었다. 어뢰로 폭파한 시추관 구멍은 막힌 것이 아니라, 입을 벌린 채 동해 바닷물을 통째로 삼키고 있었다."
조항 04 // 해안선 기름 유입(Oil Spill) 오염 방제 프로토콜
동해안 백사장에 밀려온 흑색 타르 덩어리에 유흡착포 사용 금지
부산, 울산, 포항 해안가로 밀려오는 검은 타르볼(Tarball)을 흡착포나 화학 분산제로 세척하려 하지 마십시오. 화학 약품을 분사할 경우 유기체는 급격히 기화하며 인체 호흡기로 침투합니다.
※ 절대 조치: 발견 즉시 해병대 화생방 신속대응팀을 투입하여 고온 소각로로 현장 소각하십시오. 덩어리가 불에 탈 때 사람의 비명과 유사한 고주파 공진음이 발생하더라도 소화 작업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 절대 조치: 발견 즉시 해병대 화생방 신속대응팀을 투입하여 고온 소각로로 현장 소각하십시오. 덩어리가 불에 탈 때 사람의 비명과 유사한 고주파 공진음이 발생하더라도 소화 작업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해군 구조함 해저음향스캔] 해저 2,980m에 침좌된 해랑 4호 선체를 숙주로 삼아 동해 해저면으로 뿌리를 뻗고 있는 거대 유기체 신경망.
조항 05 // [경고 등급 절대] 동해 연안 주민 식수 및 해수 취수 관리
수돗물에서 짠맛과 기름 냄새가 섞여 날 때
필터를 교체하지 마십시오. 끓여 마시지 마십시오. 해양 심층수 플랜트와 원전 냉각수 취수구(울진 247호 참조)를 통해 이미 내륙 배관망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거울을 보지 마십시오. 당신의 피부 아래 혈관이 검푸르게 부풀어 오르고 눈동자의 흰자위가 검은 기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이미 제7광구 해저 3천 미터에서 숨을 쉬고 있는 해랑 4호의 승선원입니다.
거울을 보지 마십시오. 당신의 피부 아래 혈관이 검푸르게 부풀어 오르고 눈동자의 흰자위가 검은 기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이미 제7광구 해저 3천 미터에서 숨을 쉬고 있는 해랑 4호의 승선원입니다.
▼ 제7광구 흑조 심연 소용돌이 관측점 도달 (영구 봉인 해제)
[제7광구 흑조(Black Tide) 5부작 시리즈 완결 에필로그]
2026년 10월 13일,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공동개발구역(JDZ) 제7광구의 모든 시추권 연장 협상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공식 사유는 '경제성 부족'이었으나, 실상은 해저에 뚫어놓은 구멍에서 올라오는 것을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막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도 동해 바다 깊은 곳에서는 해랑 4호의 데릭탑이 검은 바다를 삼키며 천천히 맥박 치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동해 바다 깊은 곳에서는 해랑 4호의 데릭탑이 검은 바다를 삼키며 천천히 맥박 치고 있습니다.
[제7광구 흑조 시리즈 바로가기]
• 제1편: 해랑 4호 야간 헬리데크 접안 수칙
• 제2편: 지하 3,200m 머드탱크 순찰 지침
• 제3편: 해저 3,000m BOP 밸브실 잠수 지침 (발행 예정)
• 제4편: 중앙통제실 바리케이드 사수 수칙 (발행 예정)
• 제5편: 해상 좌표 영구 말소 보고 (본편)
• 제1편: 해랑 4호 야간 헬리데크 접안 수칙
• 제2편: 지하 3,200m 머드탱크 순찰 지침
• 제3편: 해저 3,000m BOP 밸브실 잠수 지침 (발행 예정)
• 제4편: 중앙통제실 바리케이드 사수 수칙 (발행 예정)
• 제5편: 해상 좌표 영구 말소 보고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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